사전적 의미로는 인적·물적·시간적 공간적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합쳐져 교환의 기능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장소다. 다르게 말하면 판매자와 구매자가 재화를 교환하는 매개체로 볼 수 있다. 초창기에는 물물교환이 이루어지는 시장부터 시작해서 재화의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가를 설명하고자 하였고,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폐쇄경제에서 개방경제, 지역시장뿐 아니라 국내시장이나 국제시장 등 한 단어로 정리하기 힘들만큼 시장이라는 개념 자체가 많이 확대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시장은 어떤 기능을 할까?
대표적으로 시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교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기업에게는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가계에게는 만족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서로의 결정에 영향을 끼치게 한다. 물론 누구나 이익을 볼 수 없기에 누군가는 손해를 볼 것이다. 가령 어떤 제품의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없다고 생각해보라!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가격을 올려도 아무도 뭐라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은 결국 자동으로 조정되게 되어있다는 게 정론이다. 대표적으로 아담 스미스는 이러한 곳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여 시장불균형을 해소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볼펜의 가격이 올랐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사람들은 볼펜을 구매하려다가도 망설여 결국 구매량이 감소할 것이다. 이렇게 수요가 줄어버리면 결국 공급자들은 판매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공급을 줄이던 가격을 낮추던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동조절과정 혹은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할 수 있다.
시장경제에서 시장은 어떤 역할을 할까?
첫번째로는 효율성을 중시하도록 한다. 만약 300페이지 책 1권을 만드는 데 나무가 몇 그루가 필요한 지 모르겠지만 2그루가 필요하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300페이지 책 1권을 만들 때 2그루만 쓰고, 3그루를 쓰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만큼 원가가 높아지는만큼 가격이 높아지거나 가격이 그대로면 만든 사람에게 원래만큼의 이익이 안 갈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1명만 있다면 모를까 경쟁사회에서 이왕이면 수수료를 싸게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이 도태되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는 거래비용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시장에서 거래하면 거래비용이 드는데 왜 감소시키는 것이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물론 과거에는 거래비용 감소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시대에는 교통 및 통신수단이 발달해 수입품도 많이 싸졌고, 인터넷 쇼핑의 발달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도 살아남기 위해 가격을 낮춘 곳이 있다. 현시대에는 거래를 할 때 가격과 수량, 품질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심지어 그걸 비교도 할 수 있고, 온라인 농산물 도매시장이 생길 정도로 기술이 많이 발전하여 품비가 안 들어 거래비용이 감소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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