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5원칙에 대한 나의 생각
1. 철저히 준비한다
2. 경제적 해자를 찾는다
3. 안전마진을 마련한다
4. 오랫동안 보유한다.
5. 팔아야 할 때를 안다.
1. 철저히 준비한다
당연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주변을 봤을 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할 때 자기가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모든 것을 분석을 하고 투자를 할까? 나는 개인투자자 중에서 그 비율은 5% 미만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당해분기의 재무제표만 읽는 사람들도 있지만 재무제표 자체를 안 읽고 투자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회사의 재무상태를 모르는데 그저 간판만 보고서 투자를 한 사람들이 10년 20년 넘게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을까? 나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2. 경제적 해자를 찾는다
해자는 과거 성에 침입자들을 막기 위해 성 바깥을 두른 연못이다. 그럼 경제적 해자란 무엇인가? 업황의 악화, 경쟁 격화 등 사업 여건의 악화로부터 그 기업의 현금흐름을 보호해 주는 구조적 진입장벽이다. 자본주의 속 자유경쟁 시대에서 경쟁사들과 경쟁하면서 갈수록 이익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무형자산, 네트워크 효과 등이 있다.
물론 첫 번째는 재무결과를 검토해서 수익성을 평가하고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있는 기업인지 증거를 찾아야 될 것이다.
3. 안전마진을 마련한다
필립 피셔는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는 책을 냈다. 주식을 처음 접한 사람들에게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될 것이다. 예를 들어 애플, 삼성, 코카콜라같이 전 세계 인구의 대부분이 알만한 기업은 위대한 기업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현재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누는 주가수익비율(PER)을 계산했을 때 저 기업들의 PER가 100 이상이라면 나는 안 살 것이다. 물론 PER가 높은 상태로 승승장구하는 주식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모든 주식에 적용되는 것일까? 나는 부정적이라고 본다. 회사에 10년 동안 평균을 구하면 성공적인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현재 나는 3년 동안 분기별로 확인하는 중이지만 10년까지의 데이터를 쓴다면 수익률이 조금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4. 오랫동안 보유한다
명품의 한정판 컬렉션이나 부동산들은 대부분 팔 생각이 있어도 오래 보유를 한다. 그런데 왜 주식에는 그러지 않는가? 물론 트레이딩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을 인터넷 상에서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주식 투자자의 수를 생각해 보면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나는 트레이딩에 실패한 사람들은 스킬의 문제가 아니라 멘털의 문제로 인해 실패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내 수익률이 +가 찍히면 좋아하고, 조금이라도 -가 찍히는 순간 후회를 할 것이다. 그런데 트레이더들은 하루종일 단타를 반복하면서 수익률의 변동을 보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멘탈이 좋으면 상관하지 않아도 되는 거냐란 질문이 있을 수 있다. 진짜 능력 있는 사람이라면 이익을 볼 수 있겠지만 1%의 수익을 내고 팔고 사고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샌가 세금을 그만큼 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1802년부터 2002년까지 주식을 보면 주식은 연평균 6.6%의 평균 수익률을 냈다. 떨어져도 언젠간 오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5. 팔아야 할 때를 안다.
나는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지만 제일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이 된다. 앞서 말했던 것들은 2년을 넘게 공부를 하면서 걸음마는 익숙해져서 달려갈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파는 시점은 2년 정도 투자를 하면서 이제 걸음마를 떼려고 하는 느낌이다. 주식 격언 중에는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말이 있다. 처음에 투자를 할 때는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파는 것을 잘했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돌이켜보니 갑자기 주가가 폭락한다고 판 적은 없지만, 폭등했다고 생각해서 팔았던 적은 있다. 결과론적으로만 보면 잘 한 선택이지만 그때의 선택이 당시의 나한테는 자만심에 빠지게 했던 계기가 됐던 것 같다.
현재는 피드백을 해서 +70%를 보고도 안 파는 주식이 있는 반면에 -30%를 찍고도 안 팔고 있는 기업 또한 있다. 1 개의 종목으로 60% 수익을 내기도 했고, 똑같은 종목을 다시 사서 -35%의 손실을 보고 팔기도 했다. -20%를 보고 팔 생각을 했었지만 내가 어디에서 실수했는지를 찾지 못 해서 공부를 하기 위해 손실을 감수하기도 했다. 이걸 겪으면서 내가 한 실수는 주가를 본 것이다. 분명 처음 살 때는 회사를 보고 샀고, 적정 판매가를 계산하기도 해 놓고서 나중에 팔 때는 적정가 근처에서 매도를 한 경우도 있지만 갑작스러운 주가변동에 반응해서 판 경우 또한 많았다.
앞으로는 주가변동에 따라 일희일비하지 말고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는 첫 번째 발걸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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