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에 아무리 못해도 2일 1포스팅 정도는 하려 했었는데 눈을 다치는 바람에 조금 글을 늦게 쓰게 되네요. 이 글도 원래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썼어야 될 글인데 조금 늦었지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일본 니케이 지수를 보고 한국에서도 저 PBR주를 찾아보자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강해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금요일에 코스피가 2600 선을 회복하면서 이제 괜찮아지나 했지만 개인들의 매도세가 워낙 강해서 금방 2500대로 내려오더군요. 작년부터 워렌 버핏이 일본 시장에 주목하라고 했었죠? 실제로투자를 하셨으니 올해만 해도 니케이 시장에서 수익을 꽤 보셨을 것 같네요. 2010년 이후 니케이 지수는 3배 좀 안되게 올랐는데, 한국 KOSPI는 2000에서 2500 정도로 40%도 못 오르지 않았나요? 그런데 한국 주식이 과연 제대로 오를 수 있을까요? 차라리 나스닥이나 닛케이만 투자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드리자면 정답은 올해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나스닥은 이번 얘기에서는 별 상관이 없으니 바로 일본 얘기부터 하도록 하죠. 니케이가 1년만에 27000대에서 35000대까지 올랐습니다. 1년만에 엄청난 상승을 이뤄냈죠. 잃어버린 10년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경제성장을 힘들어했던 나라라고 인식되는 일본이 어떻게 주식시장의 폭등을 만들어 냈을까요? 버블도 아닐텐데 말이죠.
제가 오래 모니터를 보기 힘들어서 오늘은 간단하게만 설명하겠습니다.
일본도 주식시장 개편 전에는 한국으로 치면 코스닥에 상장되어야 할 주식이 코스피에 대부분 상장되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에 속하는 기업들은 25년 3월까지 기준을 충족시키라고 하고, 그거에 못 미칠 시 강등시키거나 상폐를 시킨다고 하기도 했고, 거기에 PBR 1 미만인 기업들에 대해서 개선안을 공개하라고 했더군요. 일본은 주주가치 환원을 위한 노력을 해서 니케이 시장이 폭등했다고 볼 수도 있죠.
여기서 PBR은 주가순자산가치배율(Price to Book value Ratio)로 간단하게 말하면 기업의 적정가치가 1이라고 치면 현재 어느정도 가치인지 알려주는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저 PBR주는 사서 이득을 봤는데, 한국 저 PBR주를 사는 것은 일본이나 다른 국가랑은 다른 개념으로 접근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한국은 주주환원 정책 잘 안하지 않나요?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죠. 저도 어느 정도는 동의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밑에 사진을 보시면 코스피 자체가 저 PBR인데 괜찮을까 싶긴 하죠.
일본과 같은 저PBR 퇴출까지는 힘들긴 하겠지만 그래도 이번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을 한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한국인들은 주식보다는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하더라도 개인들이 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코스피가 상승할텐데 외국인들과 기관만으로 상승세를 만들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이 가동된다면 코스피에도 저평가된 종목이 워낙 많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성공적인 정책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그래도 ETF에서 저PBR 종목을 사고 있다고는 하고, 골드만삭스에서도 2024년 한국 코스피 목표치를 2850으로 제시하기도 했으니 앞으로 코스피가 반등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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